[날씨] 한파 속 한강 공식 결빙...71년 만에 가장 빨라 / YTN

2017-12-14 0

계속된 한파도 오늘 새벽 한강도 공식적으로 결빙됐습니다

이렇게 빨리 한강이 언 것은 71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오늘 한강도 얼었다면서요?

[캐스터]
계속된 한파로 오늘 새벽 한강도 공식 결빙됐습니다.

서울은 오늘 아침 -7도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4도가량 높게 출발했지만, 닷새째 이어진 강추위로 한강이 얼어붙은 겁니다.

이번 주 내내 이어진 최강 한파의 기세에 오늘 새벽에는 한강이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결빙됐습니다.

이렇게 빨리 한강이 결빙된 것은 지난 1946년 이후 71년 만에 처음인데요, 작년보다 42일, 평년보다도 29일이나 빠른 기록입니다.

다행히 낮에는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하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2도, 광주와 대전 4도, 대구 6도로 어제보다 3~4도가량 높겠습니다.

다만, 한파가 주춤한 사이 저녁부터 중서부와 호남 지방에 눈이 오겠습니다.

경기 동부와 영서, 전북 내륙과 제주 산간에 최고 3cm,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지역에 1cm 안팎이 예상됩니다.

이번 눈은 주말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습니다.

하지만 주말 오후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충남 서해안과 호남 지방은 많은 눈이 오겠고요.

일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다시 -11도까지 뚝 떨어지며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현재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이 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기 정체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영서, 충북 지역은 오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이니까요, 호흡기 약하신 분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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